'스티브 잡스' 美 최고의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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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인은 최악의 루저…포천, 2009년 CEO들 평가
2009년 미국을 빛낸 최고의 경영자(CEO)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꼽혔다.
포천은 30일 인터넷 블로그와 토론방,소셜미디어 등의 평가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대중적 관심을 끈 1등 CEO로 잡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케팅회사인 제타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잡스는 온라인 블로그 등 1만6218개 게시물에 등장했다. 이 중 93%의 내용이 잡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담고 있다. 블로거와 인터넷 사용자들은 잡스를 '천재' 혹은 '영감을 준 CEO'로 묘사했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경영자는 인터넷 기업 야후의 캐럴 바츠 CEO로 83%의 지지를 받았다. 경영이 부진한 공룡의 사령탑에 올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대중적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 스타벅스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하워드 슐츠 CEO는 81%의 지지율로 성공 CEO 3위에 올랐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는 지지율 80%로 4위였다. 지난 1일 구조조정 실적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쫓겨난 프리츠 헨더슨 전 GM CEO는 78%의 지지율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메릴린치의 전 CEO 존 테인은 지지율이 27%에 머무르며 2009년 최악의 CEO로 평가됐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CEO에 대해선 대부분 '금융위기의 주범' 등 부정적 묘사가 많았다.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AIG의 전임 CEO 에드워드 리디 등 구제금융을 받은 금융사 CEO들은 책임 소재에 관계없이 최악의 CEO로 꼽혔다. 지난해 막대한 수익을 낸 성공적인 금융 CEO들조차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의 지지율은 각각 50%,53%에 그쳤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포천은 30일 인터넷 블로그와 토론방,소셜미디어 등의 평가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대중적 관심을 끈 1등 CEO로 잡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케팅회사인 제타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잡스는 온라인 블로그 등 1만6218개 게시물에 등장했다. 이 중 93%의 내용이 잡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담고 있다. 블로거와 인터넷 사용자들은 잡스를 '천재' 혹은 '영감을 준 CEO'로 묘사했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경영자는 인터넷 기업 야후의 캐럴 바츠 CEO로 83%의 지지를 받았다. 경영이 부진한 공룡의 사령탑에 올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대중적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 스타벅스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하워드 슐츠 CEO는 81%의 지지율로 성공 CEO 3위에 올랐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는 지지율 80%로 4위였다. 지난 1일 구조조정 실적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쫓겨난 프리츠 헨더슨 전 GM CEO는 78%의 지지율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메릴린치의 전 CEO 존 테인은 지지율이 27%에 머무르며 2009년 최악의 CEO로 평가됐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CEO에 대해선 대부분 '금융위기의 주범' 등 부정적 묘사가 많았다.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AIG의 전임 CEO 에드워드 리디 등 구제금융을 받은 금융사 CEO들은 책임 소재에 관계없이 최악의 CEO로 꼽혔다. 지난해 막대한 수익을 낸 성공적인 금융 CEO들조차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의 지지율은 각각 50%,53%에 그쳤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