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검찰 마약조직범죄부의 명칭이 강력부로 바뀐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31일 대검 및 전국 지검 마약조직범죄부 명칭을 강력부로 바꾸고 국내외 조직폭력배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검찰 강력부는 1990년 전국 6대 지검에 생긴 이래 2004년까지 유지되다 2005년 2월 마약조직범죄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러나 수사대상이‘마약조직의 범죄’로 한정되는 것처럼 오인되고 조직폭력에 대한 수사기능도 갈수록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강력부 명칭을 되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6대 지검의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명칭도 강력부로 바뀌게 된다.대검 강력부 관계자는“합법적인 사업을 가장해 회사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횡령하는 등 지능형 조폭에 대한 집중단속을 전개하고,지방 이권을 독점하면서 서민을 괴롭히는 지역 토착 폭력배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