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용산 참사' 보상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서울 용산4구역 재개발사업이 1년 만에 다시 본격 추진돼 오는 6월 착공된다.

3일 서울 용산구청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3개사는 국제빌딩 인근인 한강로3가 63-70 일대 용산4 재개발구역에 주상복합 등 6개 동의 초고층 건물을 짓는 공사를 6월 시작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들 시공사는 애초 전체 공사기간을 41~42개월로 예상하고 지난해 6월부터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전체 6개 동 건물 가운데 주상복합 3개 동은 40층짜리로 지어지며,사무용 빌딩 3동은 35~40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들 건물의 총면적은 38만5429.61㎡ 규모로,아파트 493채와 업무 ·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상복합 아파트 일반 분양은 내년 10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