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LG텔레콤 재무 건전성 개선으로 중장기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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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의 통신 3사를 합친 통합 LG텔레콤이 새해 1월6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향후 주가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텔레콤은 합병 법인 출범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1.56% 오른 849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에 합병되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1만7800원과 609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합병이 LG텔레콤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주가에도 중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위원은 "설비투자가 이미 마무리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세전순이익 9000억원가량이 통합 LG텔레콤에 더해져 통합 LG텔레콤은 자체 현금 흐름으로도 4세대 이동통신 투자를 감당할 수 있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이번 합병으로 LG텔레콤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 · 무선통합(FMC)폰 시장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고,효율적인 마케팅도 가능해졌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9% 증가하는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합병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LG텔레콤이 사들인 자사 주식이 7034억원으로 전체 지분의 약 15% 정도"라며 "이 물량 중 일부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 연구위원은 또 "합병을 통해 LG텔레콤의 덩치가 커짐에 따라 후발사업자에 대한 정책 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줄어들 수 있고,합병 시너지를 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LG텔레콤은 합병 법인 출범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1.56% 오른 849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에 합병되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1만7800원과 609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합병이 LG텔레콤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주가에도 중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위원은 "설비투자가 이미 마무리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세전순이익 9000억원가량이 통합 LG텔레콤에 더해져 통합 LG텔레콤은 자체 현금 흐름으로도 4세대 이동통신 투자를 감당할 수 있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이번 합병으로 LG텔레콤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 · 무선통합(FMC)폰 시장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고,효율적인 마케팅도 가능해졌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9% 증가하는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합병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LG텔레콤이 사들인 자사 주식이 7034억원으로 전체 지분의 약 15% 정도"라며 "이 물량 중 일부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 연구위원은 또 "합병을 통해 LG텔레콤의 덩치가 커짐에 따라 후발사업자에 대한 정책 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줄어들 수 있고,합병 시너지를 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