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2009년 하반기에 증권사 · 리서치 · 법인영업 등 3개 부문에서 최고 회사로 선정됐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는 31개 부문 중 9개 부문의 얼굴이 교체됐다. 특히 음식료 부문에서는 10년 만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1월11일자 한경비즈니스(736호) 참조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가 3일 마케팅조사 전문회사인 M&C리서치와 함께 펀드매니저 414명에게 전화 및 이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외 42개 증권사 가운데 대우증권이 '2009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우증권은 2008년 상반기부터 4회 연속 베스트 증권사의 자리를 지켰다.

대우증권은 리서치와 법인영업 부문에서도 수위에 올랐다. 31개 부문에서 선정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도 대우증권은 7명을 올려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는 9명이 새로 등장했다. 2008년 하반기 반도체 · 컴퓨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상반기 4위로 밀렸던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이 다시 수위에 올랐다. 양지환 대신증권(운수창고),박영호 대우증권(자동차 · 타이어),임지수 신한금융투자(석유화학),최자현 우리투자증권(음식료 · 담배),유주연 메리츠증권(섬유 · 의복),이광수 동양종금증권(건설 · 시멘트) 연구원 등도 새롭게 베스트로 선정됐다.

특히 최자현 연구원은 한경비즈니스가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줄곧 음식료 부문 1위를 지켜왔던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을 2위로 밀어내 주목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과 보험에서 베스트로 뽑혀 유일하게 다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통신 · 인터넷)과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투자전략)은 각각 6회 연속,고유선 대우증권 연구원(거시경제)은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팀 평가로 이뤄진 채권과 스몰캡 부문에선 우리투자증권과 동부증권이 각각 수위에 올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