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를 제주도까지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관련 예산이 책정돼 올해 중 타당성 조사가 실시된다.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서 통과된 새해 예산안에는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조사 명목으로 1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김광림 한나라당 제3정조위원장은 "당초 정부 안에는 없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뒤늦게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8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서울~호남~제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구상안을 발표한 뒤 1년 만에 사업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