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4일 국내 증시가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및 소비, 국내 산업생산 회복 등으로 상승 추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1월에는 '기업 실적 발표'라는 변수를 통해서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분석 대상 220개 종목 기준으로 2009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기저효과로 296%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0년 영업이익은 92조원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이익 수준이 한 단계 레벨업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2009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자동차, SW·SI, 항공, 기계, 철강, 증권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