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금호그룹 워크아웃…보수 시각 유지-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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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4일 은행업종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그룹)의 구조조정 결정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정현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은행들의 2009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손실 외에도 구조조정 경과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에 따라 은행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호그룹 워크아웃으로 인해 상장은행 및 지주회사 기준으로 1조3000억∼2조원의 손실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또한 상장사 중에서는 우리금융의 손실 규모가 가장 크고, 그 규모는 자기자본의 2.9∼5.3% 가량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가장 최근의 대기업집단 구조조정 사례인 SK그룹의 경우와는 성격상 다르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금호그룹의 경우 영업현금흐름이 그룹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황이 아니고, 계열사 간 매출 및 수익 교환이 상당히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정상화에 난관이 있을 전망"이라며 "회생 시기와 구조조정 진행 경과에 따라 은행권 손실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정현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은행들의 2009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손실 외에도 구조조정 경과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에 따라 은행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호그룹 워크아웃으로 인해 상장은행 및 지주회사 기준으로 1조3000억∼2조원의 손실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또한 상장사 중에서는 우리금융의 손실 규모가 가장 크고, 그 규모는 자기자본의 2.9∼5.3% 가량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가장 최근의 대기업집단 구조조정 사례인 SK그룹의 경우와는 성격상 다르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금호그룹의 경우 영업현금흐름이 그룹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황이 아니고, 계열사 간 매출 및 수익 교환이 상당히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정상화에 난관이 있을 전망"이라며 "회생 시기와 구조조정 진행 경과에 따라 은행권 손실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