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신년사]이수화 예탁원 사장 "단기사채 제도 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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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올해의 경영목표는 내실경영체계 정착과 지속성장기반 강화"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방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던 기업어음(CP)을 대체하는 새로운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사채'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실물로 발행·유통되던 기업어음과 달리 전자적 방법으로 발행·유통되는 단기사채는 단기금융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2011년 2월 개통할 수 있도록 차질 없게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성과중심으로 인력을 관리하고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며 "성과중심의 평가제도 정착과 함께 직책 상한제, 임금피크제 등의 시행을 통해 인력의 선순환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수화 사장의 신년사 전문
===============================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축복과 희망의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 모두가 호랑이의 의연한 기상을 전 세계에 한껏 떨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지난 기축년(己丑年)에는 유래가 없는 경기침체로 우리 모두가 유난히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지만,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소와 같은 끈기와 열정을 갖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경제의 더블 딥 출현, 출구전략의 실행 가능성 등이 상존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둔화,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소비심리 위축 지속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노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대외환경속에서도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민의 기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과 고통을 분담함은 물론, 경제회생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왔으며,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부문에 걸쳐 업무기능을 선진화해 왔습니다.
올 한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수준에 한층 부응하고자 뼈를 깎는 경영효율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자본시장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국민 여러분께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과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기관이자 자본시장의 인프라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저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체계 정착과 지속성장기반 강화로 정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경영방침을 세워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희 한국예탁결제원 임직원 모두가 자리이타 즉, '우리 스스로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는' 정신으로 무장하면 고객감동, 고객만족의 경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단순히 서비스 자체의 양을 늘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만족하지 않고, 조직구성원 모두가 나 자신을 위한 진심어린 서비스 제공자로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두번째로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선 기업들이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던 기업어음(CP)을 대체하는 새로운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사채'제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실물로 발행·유통되던 기업어음과 달리 전자적 방법으로 발행·유통되는 단기사채는 단기금융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은 단기사채 도입에 따른 효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함은 물론 향후 우리 자본시장에 도입될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미리 준비하는 각오로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자투표제도 또한 투자자, 기업, 시장 등 고객에게 친화적이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이 되도록 구축할 것이며, 외국인 국채투자 지원 인프라는 현행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하여 우리 국채시장의 활성화·국제화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시장 인프라이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성장에 근간이 될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이 계획상의 일정대로 2011년 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번째로, 성과중심으로 인력을 관리하고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력관리와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조직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그 어떤 사람도 열심히 일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과를 무시한 조직 관리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우리원의 미래 성장기반과 조직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과에 부합하는 인사관리가 필수적이라 할 것입니다. 성과중심의 평가제도 정착과 함께 직책 상한제, 임금피크제 등의 시행을 통해 인력의 선순환체계를 마련토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현행 보상체계에서 오는 불합리가 임직원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성과·승진·보수 연동형 보상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진 예탁결제기관 직무연수실시, 성과 우수자에 대한 연수기회 확대, 우수한 신입직원 채용 등을 통하여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의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2010년 한 해는 출구전략 등에 따른 금융위기 극복이 한국예탁결제원은 물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저희 한국예탁결제원 전 임직원은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사석위호(射石爲虎)' 즉 사람이 성심을 다하고, 진심으로 모든 것을 대하면 그 어떤 일이라도 능히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금융산업 종사자와 투자자 여러분들,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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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이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던 기업어음(CP)을 대체하는 새로운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사채'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실물로 발행·유통되던 기업어음과 달리 전자적 방법으로 발행·유통되는 단기사채는 단기금융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2011년 2월 개통할 수 있도록 차질 없게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성과중심으로 인력을 관리하고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며 "성과중심의 평가제도 정착과 함께 직책 상한제, 임금피크제 등의 시행을 통해 인력의 선순환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수화 사장의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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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축복과 희망의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 모두가 호랑이의 의연한 기상을 전 세계에 한껏 떨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지난 기축년(己丑年)에는 유래가 없는 경기침체로 우리 모두가 유난히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지만,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소와 같은 끈기와 열정을 갖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경제의 더블 딥 출현, 출구전략의 실행 가능성 등이 상존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둔화,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소비심리 위축 지속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노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대외환경속에서도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민의 기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과 고통을 분담함은 물론, 경제회생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왔으며,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부문에 걸쳐 업무기능을 선진화해 왔습니다.
올 한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수준에 한층 부응하고자 뼈를 깎는 경영효율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자본시장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국민 여러분께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과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기관이자 자본시장의 인프라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저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체계 정착과 지속성장기반 강화로 정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경영방침을 세워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희 한국예탁결제원 임직원 모두가 자리이타 즉, '우리 스스로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는' 정신으로 무장하면 고객감동, 고객만족의 경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단순히 서비스 자체의 양을 늘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만족하지 않고, 조직구성원 모두가 나 자신을 위한 진심어린 서비스 제공자로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두번째로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선 기업들이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던 기업어음(CP)을 대체하는 새로운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사채'제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실물로 발행·유통되던 기업어음과 달리 전자적 방법으로 발행·유통되는 단기사채는 단기금융시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은 단기사채 도입에 따른 효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함은 물론 향후 우리 자본시장에 도입될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미리 준비하는 각오로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자투표제도 또한 투자자, 기업, 시장 등 고객에게 친화적이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이 되도록 구축할 것이며, 외국인 국채투자 지원 인프라는 현행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하여 우리 국채시장의 활성화·국제화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시장 인프라이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성장에 근간이 될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이 계획상의 일정대로 2011년 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번째로, 성과중심으로 인력을 관리하고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력관리와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조직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그 어떤 사람도 열심히 일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과를 무시한 조직 관리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우리원의 미래 성장기반과 조직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과에 부합하는 인사관리가 필수적이라 할 것입니다. 성과중심의 평가제도 정착과 함께 직책 상한제, 임금피크제 등의 시행을 통해 인력의 선순환체계를 마련토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현행 보상체계에서 오는 불합리가 임직원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성과·승진·보수 연동형 보상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진 예탁결제기관 직무연수실시, 성과 우수자에 대한 연수기회 확대, 우수한 신입직원 채용 등을 통하여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의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2010년 한 해는 출구전략 등에 따른 금융위기 극복이 한국예탁결제원은 물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저희 한국예탁결제원 전 임직원은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사석위호(射石爲虎)' 즉 사람이 성심을 다하고, 진심으로 모든 것을 대하면 그 어떤 일이라도 능히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금융산업 종사자와 투자자 여러분들,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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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