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4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생명보험사의 상장으로 수급에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송인찬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약 20조3000억원, 대한생명은 6조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며 "기존에 상장한 동양생명까지 감안할 경우 생명보험주의 시가총액은 2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생명보험사 상장 이후 금융업 포트폴리오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생보사 상장은 실적을 바탕으로 비교적 후하게 평가를 받아온 손해보험사들의 주가에는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코리안리LIG손해보험을 제시했다. 코리안리의 경우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봤고, LIG손해보험은 2010년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일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