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4일 증권업종이 출구전략 시행 전까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미지 연구원은 "정부의 출구전략 시행 전까지 현재 역사적 저점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출구전략이 시행되더라고 수탁수수료 및 이자수익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건전성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2010년 증권업종에는 선물업 진출, 퇴직연금,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등 세 가지 성장동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물업 진출의 경우 올해 선물시장 참가자가 기존 12개사에서 30여개사로 급증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 격화를 예상했다.

그는 또 "퇴직연금 의무전환으로 2010년 퇴직연금시장이 최소 30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SPAC는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수익원 다변화에 일조하고,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증권현대증권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