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사상 최대치'…수출은 40.9%↓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국내외에서 모두 18만981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2008년)에 비해 3.7% 줄어든 수치다. 다만 내수시장에서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준중형급 '뉴 SM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3만3630대의 판매량을 달성,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회사 출범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내수에서 1만5940대, 수출에서 7288대 등 총 2만3228대를 판매해 월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르노삼성 측은 "이 같은 결과는 뉴SM3의 폭발적인 인기와 세제혜택 등의 정부지원책, 기존 모델인 SM7, SM5의 판매호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해외 수출량은 5만6183대에 그쳐 전년 대비 40.9% 감소했다.

영업본부장인 박수홍 르노삼성 전무는 "2009년 한 해 동안 성공적인 신차 출시와 기존 모델의 판매 증가로 인해 실적을 경신해 나갈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곧 출시 예정인 중형세단 ‘뉴 SM5’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판매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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