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수장중에 범띠인사가 많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몽구 회장 등 대표적 범띠 기업인들을 유주안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경인년 새해가 시작되며 호랑이띠 경제인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범띠 기업인 중심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회장이 있습니다. 1938년 생으로 올해 72세가 되는 정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재계에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원화 강세와 세제지원 축소 등 다소 불리해진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경영을 다짐하고 품질로 승부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계에는 유독 1950년생이 많습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1950년 범띠생으로, 쌍용그룹과 STX 각 계열사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STX그룹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STX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해외 시장에 보다 주력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혔습니다. 박문덕 하이트 진로그룹 회장도 범띠 경제인입니다. 고 박경복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하이트 진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진로를 인수한 후 지난해, 성공적으로 재상장을 이끌어냈습니다. 박 회장은 현재 동갑내기 범띠 경영인 윤종웅 진로 사장과 함께 주류시장 절대 강자로서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도 범띠 기업인인데요, 올해 바이오디젤 사업에 주력하고 제약부문에서는 신약 연구개발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 역시 자신의 출생해인 범띠해를 맞아 지난해 출시한 신약의 성공적 안착에 힘쓰며 새로운 신약 개발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1962년생 범띠 경제인입니다. 시황 악화로 어려운 지난해를 보내고 난 최 회장은 올해 수익보전과 내실강화를 통한 질적성장을 경영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1974년생 정교선 사장도 현대홈쇼핑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범띠 기업인입니다. 이상으로 대표 범띠 경제인들을 알아봤습니다. 올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기업들도 호랑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