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2010년에도 여전히 각광받을 주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1%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원·엔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에 따라 동사는 일본 경쟁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0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에 불과해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증가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또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올해 대규모로 생산시설을 증설, 이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LCD와 휴대폰 수요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2010년 매출액 역시 4%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 회사의 2010년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110억원을 기록,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