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에이스디지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7.3%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대형 편광판 예상 공급단가가 상향되는 등 2010년 예상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는 것.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태준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이 최근 대형 편광판의 예상 공급 크기 가정에 40인치를 추가, 생산믹스가 변경됐다"며 "앞으로는 삼성전자의 대형 편광필름 주요 공급처로 자리매김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재가 중장기적 성장이 시작되는 초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에이스디지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7%와 37.8% 성장한 1444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4% 늘어난 1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본격적인 매출은 3라인이 가동되는 올 2분기부터라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