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이엘케이가 애플의 태블릿PC 출시로 인한 정전용량방식 제품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8000원에서 3만5000원(4일 종가 2만8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진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전문 사이트 '폰아레나'에 따르면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의 태블릿PC가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PC가 성공한다면 정전용량방식을 채용한 제품 시장이 기존 휴대폰 중심에서 태블릿 PC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엘케이가 정전용량방식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주"라며 "정전용량 터치스크린 제품이 태블릿 PC, 가전제품, 내비게이션 등으로 확대되면서 장기성장률을 조정,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배수를 기존 13.3배에서 14.5배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모토로라 관련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2%, 100% 증가한 2413억원, 3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