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5일 미래나노텍이 2010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정수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광학필름 판매확대와 신규사업 강화로 각각 전년 대비 51.8%와 49.0% 증가한 4087억원과 4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프리즘시트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의 주력제품은 프리즘시트로 삼성전자에 49%, LG디스플레이에 16% 납품 중이며 대만업체 비중 증가로 고객 다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두산의 광학시트 사업 인수로 2010년에도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신규사업도 핵심 기술인 광학필름 기술을 활용하므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그는 "3M이 독점 중인 재귀반사 필름 개발에 성공해 양산 중으로 내년 매출 2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터치패널에 들어가는 ITO필름도 출시 예정으로 150억원의 매출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만에서는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고, 일본업체인 샤프, 소니 등의 매출 비중을 늘려 신규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래나노텍이 예상한 2010년 실적전망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 수준"이라며 "이는 보수적 수치로 신규사업확대를 통한 추가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여력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