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5일 하이록코리아가 성장성과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전용범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2009년 매출액은 석유화학 플랜트부문에서 발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지난해 한국 해외플랜트 수주가 사상최대를 기록해, 올해 하이록코리아의 성장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08년 수주했지만 경기여건으로 연기됐던 공사들의 예산집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플랜트 기자재업체들의 시장전망이 밝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플랜트 기자재업체로 해양·조선, 발전설비 등 전방산업이 다양해 경기변동에 큰 영향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유사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형 피팅(fitting)업체 및 다른 플랜트 기자재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