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컴의 자회사인 옴니패스는 작년 12월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 사업에 스마트플래이스 사업자로 선정된 LG전자 컴소시엄과 협약서를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옴니패스의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은 TV, 냉장고, PC 등 가전기기의 개별적인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어디에서 전기가 낭비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HEMS를 가정내에 설치하면 기기별로 사용량 과다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실증 사업 과정에서 HEMS가 우수제품으로 선정될 경우, 국가 표준 및 해외 진출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종 옴니패스 사장은 "HEMS기술을 바탕으로 조만간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상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미 몇몇 해외 바이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