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훈남' 이선균의 깜짝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은 까칠한 매력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신임 쉐프 최현욱으로 분한 모습을 첫 공개했다.

그동안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이선균의 '파스타'에서의 모습은 주방장이 아닌 군기를 단속하는 '내무반장'의 모습이었다.

요리사들이 잘못 만든 음식을 집어 던지고 욕설을 퍼부으며 "너, 내일부터 해고야"라고 핏대 올려말하는가 하면 "굼벵이 같은 놈들, 입 닥치고 요리나 해"라고 호통 치기 일쑤.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

4일 첫 방송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동안의 이미지와 완전 다른 이선균의 모습에 놀랐다" "지킬박사같은 모습이다" "무서운 캐릭터에 깜짝 놀랐다" "완벽한 훈남에서 전형적인 나쁜남자로 변신에 배신감까지 든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선균 외에 주인공 공효진과 알렉스, 이하늬에게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선균의 깜짝 변신에 이어 공효진의 안정적인 연기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보내고 있는 것. 또, 브라운관에 첫 데뷔하는 알렉스의 연기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새해가 시작되는 4일 MBC 파스타 외에 KBS '공부의 신'과 SBS '제중원'이 첫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월화극은 MBC '선덕여왕'이 독주를 이어왔다.

하지만 4일 방송분에는 KBS '공부의 신'이 15.1%의 시청률을(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SBS '제중원'이 13.4%, MBC '파스타'가 13.3%의 성적을 내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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