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녹십자녹십자홀딩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의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신정평가는 녹십자에 대해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국내 혈액 및 백신제제 시장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갖고 있고, 대규모 신종 플루 백신 공급에 따라 단기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생산능력 제고를 통한 제품매출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단기유동성 위험이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등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녹십자홀딩스의 경우 핵심 자회사인 녹십자의 대규모 신종플루 백신 납품계약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