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 1700선 탈환에 재도전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12%) 오른 1698.1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4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은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3억원, 153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의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전체적으로 28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통신업과 철강금속, 화학 업종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건설과 은행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株)이 미국 시장점유율 하락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5%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도 급락세가 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상태서 거래되고 있고, 금호석유와 금호석유 우선주도 3%대 하락세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4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42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