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콤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약 4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보락 등 투자자산 매각 차익이 약 50억원 발생, 당기순이익은 90억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제이콤은 2008년 7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제이콤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상이익이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현재 자회사 등을 통해 동아제약 지분을 4%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데, 주당 매입단가가 10만원대 수준이어서 이미 큰 폭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며 "순이익은 이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제약 주가는 전일 기준 13만3500원이다.

한편 동아제약측이 제이콤 지분을 확보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작년말 계열사 수석과 함께 172억원 가량을 투입, 제이콤 지분 10.32%(437만6037주)를 취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