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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고무소재 전문기업 동아화성(회장 임경식)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그린홈 프로젝트인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전략기술개발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화성은 정부 정책과제인 ‘그린홈 보급 촉진을 위한 건물용 연료전지 분리판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서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고무개스켓 양산기술을 맡게 된다.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 분야인 건물용 연료전지의 정부 로드맵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오는 2020년 그린홈 50만호 보급계획을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 산업화를 조기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정부출원금 73억원,민간부담금 29억원 등 모두 102억원 규모이며 2012년까지 진행된다.한국타이어,유니테크,퓨어셀파워,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0여개 산학기관이 포함됐다.

동아화성은 연료전지용 고무개스켓의 국산화를 이끈 선도 기업으로 2004년부터 3년에 걸친 정부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국내 최초 연료전지 고분자전해질막 일체형 고무소재를 개발하는 등 연료전지용 고무구조물 관련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그린홈 시장은 2030년까지 250억달러에 이를 거대한 블루오션”이라며 “연료전지용 고무소재 상용화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용 고무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