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가계대출 문턱 높아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은, 1분기 태도지수 조사
은행 신규대출 기준 강화 예상
은행 신규대출 기준 강화 예상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 중소기업과 가계 주택대출을 줄일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한 결과를 묶어 5일 발간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10년 1분기 전망)'자료에서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1분기 -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이면 은행이 대출 취급기준을 강화할 것이며,플러스이면 은행이 대출 취급기준을 완화할 것이란 의미다.
1분기 종합 지수는 지난해 4분기 -4보다 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2분기 7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수치가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작년 4분기 0에서 올 1분기 -6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28)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대출 취급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책적인 지원까지 줄면서 은행들의 신규대출 취급기준이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계주택자금에 대한 전망치는 -13으로 지난해 4분기와 동일했다. 수치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해 은행들이 주택대출을 억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감독당국의 관리 강화에다 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전망치는 3으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은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한 결과를 묶어 5일 발간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10년 1분기 전망)'자료에서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1분기 -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이면 은행이 대출 취급기준을 강화할 것이며,플러스이면 은행이 대출 취급기준을 완화할 것이란 의미다.
1분기 종합 지수는 지난해 4분기 -4보다 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2분기 7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수치가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작년 4분기 0에서 올 1분기 -6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28)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대출 취급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책적인 지원까지 줄면서 은행들의 신규대출 취급기준이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계주택자금에 대한 전망치는 -13으로 지난해 4분기와 동일했다. 수치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해 은행들이 주택대출을 억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감독당국의 관리 강화에다 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전망치는 3으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