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현대자동차가 올해 67만대 생산 및 판매를 달성,현지 시장점유율 4위를 고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이징현대차는 5일 올해 생산과 판매를 작년보다 18% 늘리는 한편 시장점유율을 작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7.2%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전역에 100개의 딜러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월드컵을 활용해 축구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자동차 경주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중국 전 지역에서 개최되는 모터쇼를 모두 지원하고 TV 드라마나 연주회 등에 협찬도 확대키로 했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와 소형차에 새 모델을 투입,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베이징현대차는 지난해 94%의 판매 신장률을 보이며 도요타 등 일본업체를 제치고 점유율 4위로 뛰어올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