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실시한 ‘2009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 교직설치학과 규모가 적은 대학 중 서강대학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전국 160개 대학 가운데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미만인 8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최우수 대학으로 서강대가 선정된 것을 비롯,서울여대 등 35곳이 ‘우수’등급을,한성대 등 45곳이 ‘보통’ 등급을 각각 받았다.그리스도대 한국해양대 성공회대 등 3곳은 ‘개선요망’ 판정을 받았다.

교직과정이란 사범계 학과가 아닌 일반학과에서 개설한 교사양성 과정으로 교직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수강하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교과부는 입학정원의 10% 범위내에서 교직과정 이수를 허가하고 있다.

지난해 교직과목 20개 이상을 개설한 76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진 평가에서는 연세대 성균관대 등 4곳이 최우수,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55곳이 우수,한국외대 인하대 등 17곳이 보통 판정을 각각 받았으며 개선요망 등급 대학은 없었다.

교과부는 우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1998년부터 사범대,사범계 학과,교육대,일반대 교직과정 등 교사양성과정별로 연차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www.mest.go.kr)에 올려 교직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