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스크린) 골프업체 훼밀리골프가 실제 필드와 유사한 라운드 환경을 구현한 '훼밀리골프 버전 5.1'을 내놓았다.

새 프로그램은 실제 페어웨이와 그린의 경사도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골프장 바닥을 5㎝ 간격으로 세분화해 설계했다. 탄도,벙커탈출 각도,스핀량 등에 따라 거리와 구질이 다르다. 스코어를 줄이는 데 필수인 퍼트 실력을 높이기 위해 그린 4m 안에 떨어지면 실제 홀과 같은 구멍이 생기고 퍼트라인도 실제와 흡사하게 구현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트윈센서를 적용,훅과 슬라이스 구질을 95%까지 읽어내며 탄도가 75도 이상인 높은 각도의 샷도 정확하게 잡아낸다.

훼밀리골프는 또 기업들의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본떠 만든 '기업이벤트CC'에서 매월 홀인원,랭킹 100위 탈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2000만원 이상의 골프용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5.1버전 무료체험단 2000명 모집',참가자 중 상위 100명까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고객 대항 훼밀리골프배챔피언십','점주 초청 홈커밍데이','아웃도어 유명프로 원포인트' 등도 기획 중이다.

윤동진 훼밀리골프 전무는 "실사와 같은 3D그래픽 연출을 통해 실제 필드감각을 익히기에 좋다"며 "인천 등 수도권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032)543-0707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