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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의 전자부품업체 유양디앤유는 5일 중국의 BBE(BANG BELL ELECTRONICS)와 1000만달러(약 115억원) 규모의 LED(발광다이오드)조명용 구동파워모듈(PSU)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납품기간은 내년 1월4일까지 1년간이다.이번에 계약한 제품은 유양디앤유가 자체개발한 LED조명용 PSU로 BBE의 LED가로등을 비롯한 LED조명 제품에 장착될 예정이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두 회사는 지난 2008년 5월 LED조명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제품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계약은 BBE가 유양디앤유의 뛰어난 LED 관련 기술을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제품 3000개를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BE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중국내 선두권 LED조명 전문업체로 미국 스페인 등 20여개 국가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유양디앤유는 LED TV용 파워모듈(PSU)과 LED조명제품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6% 가량 늘어난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