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거포 김태균(28)이 일본 야구 정복을 위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태균은 이날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첫해 목표는 한국에서 거뒀던 성적보다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80~90타점을 올려 4번 타자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통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하게 됐는데 구단에서 '역시 김태균'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지난해 11월 3년간 계약금 1억엔,연봉 1억5000만엔,옵션 1억5000만엔 등 총 7억엔(약 90억원)을 받고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