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은 올해를 과거 '빅3 영광재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해외펀드의 국내판매와 주식형펀드 수익률 재고 등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노이버 전 대표에 이어 하나UBS운용을 이끌게 된 진재욱 신임대표의 지상과제는 공격적인 경영을 통한 업계 '빅3' 진입입니다. 전임 대표가 2년여 동안 조인트벤처 접목과 관리·전략 등에 주력했다면 신임대표는 이를 토대로 '성장의 꽃'을 피워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 셈입니다. 현재 하나UBS운용은 순자산액 기준으로 볼 때 업계 5위 수준. 그동안 채권과 머니마켓펀드에 집중해 온 것에서 탈피해 주식형 펀드에서 성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자산운용과 웰스 매니지먼트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국내외 금융권과 기업, 기관 등 탄탄하면서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신임대표를 선임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영업과 마케팅 강화를 근간으로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재고하는 등 전통적인 승부처에서 기존 상위 운용사들과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해외 쪽의 경우는 UBS라는 해외부문의 강점을 살린다는 방침으로 현지법인 설립보다는 '펀드 오브 원 펀드' 즉 외국에서 운용하는 펀드를 재간접 형태로 한국시장서 판매한다는 방침입니다. '펀드 오브 원 펀드'를 위해 UBS글로벌 자산운용의 펀드 중 과거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기록한 38개 해외펀드를 검토 중으로 현재 금감원 등록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등록을 추진·진행 중인 펀드 중에는 세계 최대 PB인 UBS가 웰스 매니지먼트 고객들에게 판매 중인 펀드도 포함돼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입니다. 등록시 UBS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과 함께 국내 투자자들은 각종 해외펀드를 원화표시 재간접 펀드 형태로 투자할 수 있어 '환 리스크'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생깁니다. 하나UBS운용은 신임대표를 필두로 영업·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한편 판매사와 기관 대상자산배분 서비스도 본격화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3투신 시절 '빅 네임 컴퍼니'로서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