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기전 중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15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4강 멤버가 확정됐다.

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8강전 마지막 대결인 조혜연 9단과 이하진 3단의 한 판 대결에서 흑을 쥔 조8단이 전기 준우승자인 이3단을 269수 만에 불계승으로 누르며 마지막으로 4강에 안착했다.이로써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전기 우승자 예내위 9단,이민진 5단,박지연 초단,조혜연 8단으로 좁혀졌다.

전기 우승자인 예내위 9단과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민진 5단과의 대결은 2월10일,여류국수전 2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조혜연 8단과 강력한 루키 박지연 초단과의 대결은 2월24일에 한국기원에서 열린다.결승은 3월1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제15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예선을 거쳐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결승진출자를 가리며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제한시간은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1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김재일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