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증시 大전망] 새해 투자유망주 : GS…자회사 매각 내달 마무리…유전개발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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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GS는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체 수익의 60%가량을 차지하는 GS칼텍스의 석유부문 실적개선 지연으로 3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부터는 자회사 매각 등이 속도를 내며 저평가 국면을 해소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GS홈쇼핑 등 유통관련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에도 GS칼텍스의 실적부진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둔화됐지만,진행 중인 GS리테일의 마트 및 백화점부문에 대한 매각이 마무리되면 GS의 현금흐름과 자산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팀장은 "마트 및 백화점부문은 1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 달이면 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며 "매각가격이 1조4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GS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의 또 다른 호재로는 1분기로 예정된 태국광구 시험생산이 꼽힌다. 손영주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6년 투자를 시작한 태국광구의 시험생산은 GS로선 첫 석유생산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향후 상업생산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라며 "시험생산에 성공할 경우 E&P(자원개발)부문 수익기여 기대로 기업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4분기부터는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고도화설비 신증설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철 팀장은 "2조원 내외를 투자한 고도화설비가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향후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시에 장기적으로 수혜폭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의 실적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많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GS의 시가총액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보유 중인 자회사 지분의 장부가치보다 30%가량 낮은 데다 2008년 500원에 그쳤던 주당 배당금이 올해 1200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금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인 3만9000원을,하이투자 하나대투증권 등은 4만2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GS홈쇼핑 등 유통관련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에도 GS칼텍스의 실적부진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둔화됐지만,진행 중인 GS리테일의 마트 및 백화점부문에 대한 매각이 마무리되면 GS의 현금흐름과 자산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팀장은 "마트 및 백화점부문은 1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 달이면 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며 "매각가격이 1조4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GS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의 또 다른 호재로는 1분기로 예정된 태국광구 시험생산이 꼽힌다. 손영주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6년 투자를 시작한 태국광구의 시험생산은 GS로선 첫 석유생산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향후 상업생산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라며 "시험생산에 성공할 경우 E&P(자원개발)부문 수익기여 기대로 기업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4분기부터는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고도화설비 신증설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철 팀장은 "2조원 내외를 투자한 고도화설비가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향후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시에 장기적으로 수혜폭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의 실적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많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GS의 시가총액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보유 중인 자회사 지분의 장부가치보다 30%가량 낮은 데다 2008년 500원에 그쳤던 주당 배당금이 올해 1200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금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인 3만9000원을,하이투자 하나대투증권 등은 4만2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