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싱크탱크,"위안화 10% 절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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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관리,"위안화 절상 베팅 핫머니 유입" 경고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위안화를 한번에 10% 절상하라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의 장빈 연구원은 위안화 10% 절상이 중국 경제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칠 것이라며 지금이 위안화 절상 적기라고 밝혔다.장 연구원은 또 위안화 가치가 매년 3% 정도는 위 아래로 변동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연구원은 지난달 관영 신화통신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도 위안화 절상이 부동산과 금융시장 발전에 이롭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2005년7월 위안화 환율을 복수통화바스켓에 기반한 관리형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이후 3년간 20% 넘게 절상(달러 대비)시켜왔지만 지난 2008년8월부터 수출 기업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당 6.83 위안대에서 사실상 고정시켜왔다.국내외 기관은 올해 위안화가 1∼5%의 절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인플레 억제 등 경기과열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세계정치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도 적극적인 재정과 느슨한 통화정책을 지속한다면 성장률이 16%까지 치솟는 경기과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장샤오창 부주임(차관)도 “외국 투자자들이 위안화 절상에 베팅하면서 중국이 거대한 핫머니의 유입을 보게될 것”이라며 “이는 유동성 관리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의 장빈 연구원은 위안화 10% 절상이 중국 경제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칠 것이라며 지금이 위안화 절상 적기라고 밝혔다.장 연구원은 또 위안화 가치가 매년 3% 정도는 위 아래로 변동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연구원은 지난달 관영 신화통신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도 위안화 절상이 부동산과 금융시장 발전에 이롭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2005년7월 위안화 환율을 복수통화바스켓에 기반한 관리형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이후 3년간 20% 넘게 절상(달러 대비)시켜왔지만 지난 2008년8월부터 수출 기업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당 6.83 위안대에서 사실상 고정시켜왔다.국내외 기관은 올해 위안화가 1∼5%의 절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인플레 억제 등 경기과열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세계정치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도 적극적인 재정과 느슨한 통화정책을 지속한다면 성장률이 16%까지 치솟는 경기과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장샤오창 부주임(차관)도 “외국 투자자들이 위안화 절상에 베팅하면서 중국이 거대한 핫머니의 유입을 보게될 것”이라며 “이는 유동성 관리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