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증시 大전망] 새해 투자유망주 : LG이노텍…LED 급성장…1분기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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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LED(발광다이오드)칩을 앞세워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LG이노텍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동반매수는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공감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 사상 최고가인 16만원을 찍은 후 12월에 8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 1분기는 흑자전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실적은 매출 8255억원,영업적자 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납품처인 LG디스플레이의 재고조정과 주력 모델 교체 탓에 판매물량이 줄었고 휴대폰 PCB(인쇄회로기판)의 단가가 내려간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매출 8634억원,영업이익 11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LED 분야가 기대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란 평가다. LG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ED TV를 판매할 계획이고 LG디스플레이를 통해 LED BLU(백라이트유닛)를 적용한 TFT-LCD패널 공급도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올해 전 세계 LED TV 시장규모를 2000만대 정도로 봤지만 주요 기업들의 예상 출하량이 4000만대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LED 매출액도 2009년 2300억원에서 2010년에는 8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 TV와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사실상 석권하고 있는 삼성과 LG 덕분에 국내업체들이 대규모 LED칩 생산설비 투자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성장성도 차별화될 것이란 얘기다.
LG이노텍의 투자 일정이 당초보다 2년가량 앞당겨지고 규모도 커지면서 일각에선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1분기 중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유상증자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CD 모듈 사업부 매각을 감안할 때 유상증자는 3000억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것인데다 차입에 비해 재무구조 악화가 덜하기 때문에 증자 우려로 조정받는 것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실적은 매출 8255억원,영업적자 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납품처인 LG디스플레이의 재고조정과 주력 모델 교체 탓에 판매물량이 줄었고 휴대폰 PCB(인쇄회로기판)의 단가가 내려간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매출 8634억원,영업이익 11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LED 분야가 기대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란 평가다. LG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ED TV를 판매할 계획이고 LG디스플레이를 통해 LED BLU(백라이트유닛)를 적용한 TFT-LCD패널 공급도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올해 전 세계 LED TV 시장규모를 2000만대 정도로 봤지만 주요 기업들의 예상 출하량이 4000만대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LED 매출액도 2009년 2300억원에서 2010년에는 8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 TV와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사실상 석권하고 있는 삼성과 LG 덕분에 국내업체들이 대규모 LED칩 생산설비 투자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성장성도 차별화될 것이란 얘기다.
LG이노텍의 투자 일정이 당초보다 2년가량 앞당겨지고 규모도 커지면서 일각에선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1분기 중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유상증자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CD 모듈 사업부 매각을 감안할 때 유상증자는 3000억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것인데다 차입에 비해 재무구조 악화가 덜하기 때문에 증자 우려로 조정받는 것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