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매크로지표 개선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증시 조정은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며 향후 수급부담을 덜어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다음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제조업관련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부적으로도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전기전자 생산 및 재고, 출하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는 서비스업이 제조업 지표 상승세를 이어 받을 차례고, ISM제조업지수가 지난달 하락반전 후
반등에 성공했던 전례에 비춰보면 이번에 발표될 ISM비제조업지수 역시 다시 기준선인 50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매크로 지표가 양호함을 유지하는 이상 일단은 시장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