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0.04%)이 하락한 1140원으로 출발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1.94p(0.11%) 하락한 10572.0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53p(0.31%) 상승한 1136.52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29p(0.01%) 오른 2308.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택판매 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공장주문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 감소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다.

반면 미국의 공장주문은 개선됐다. 미 상무부는 11월 공장주문이 전달대비 1.1% 상승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5%를 웃도는 것으로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자동차업체 포드는 12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는 소식에 6.61%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를 이끌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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