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book)시장 활성화 전망으로 연일 주가가 동반 급등하던 전자책 관련주들이 6일 엇갈린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전자책 단말기시장에 진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아이리버는 오전 10시18분 현재 닷새 만에 급락, 7% 이상 주가가 빠지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5일)까지만 해도 매매일 기준으로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나흘간 63% 가량 단기 급등했었다.

또 다른 전자책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고내열성 광학필름 제조업체인 아이컴포넌트도 2.14% 하락한 7330원을 기록중이다. 무엇보다 거래량이 11만여주에 불과해 주가상승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지금까지 거래량은 지난달말 대비 8분의 1 수준이다.

반면 전자책 시장 런칭을 앞두고 있는 인터파크와 예스24의 주가그래프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증시전문가들로부터 '모바일 혁명'을 이끌어 나갈 기업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특히 아마존 비즈니스모델(컨텐츠유통 및 단말기)을 따라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상거래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인터파크는 매매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강세로, 현재 4.49% 오른 7910원을 기록중이다. 예스24는 하룻 만에 반등하며 2%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