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6일 관계사와의 합작으로 순수 국내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기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린바이오는 최근 전략적 제휴 및 지분 출자를 통해 관계사가 된 ㈜마이크로디지탈과의 합작으로 유전자발현 발광측정기를 개발 함으로써 최근 관련 신제품의 출시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서린바이오의 R&D 제조전문 관계사인 마이크로디지탈이 출시한 유전자발현 발광측정기(Microplate Luminometer)로, 제품명은 'LuBi(루비, Luminescence Unit with Bejeweled Instrument)'이다.

이 제품은 서린바이오가 독점 판매하게 되며 2011년부터는 해외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전자발현 발광측정기(Microplate Luminometer)는 유전자 진단에 있어서 효소(enzyme)에 의해 촉발된 반응에서 나오는 빛의 양으 로 샘플내에 들어 있는 특정 유전자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유전자의 발현여부와 발현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기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황을문 서린바이오 대표는 "이번 바이오기기 신제품은 서린바이오가 유전자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 아이디 어를 관계사에 제공했고, 관계사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R&D 제조 전문 기술력을 통해 제품화에 성공하게 된 사례"라고 전했다 .

황 대표는 "향후에도 C&D(Connect and Development)전략에 입각해 기술력 및 제조 능력을 갖춘 관계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과의 연계 개발을 통해 국내 바이오기기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