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7일 터치스크린용 투명전극(ITO) 필름을 대체하는 상보의 CNT(탄소나노튜브) 필름이 현재 고객사에서 제품검증 마무리 단계이 있다며 "올 1분기 안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승철 연구원은 "CNT필름의 시양산 수율은 60%를 상회하고 있다"며 "상보가 올 3분기중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의 본격적인 양산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CNT필름 매출만 1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제품은 투과율 85% 수준으로 저항막 터치스크린용 ITO 필름을 대체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고투과율 및 정전막용 ITO 필름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작년 양산 예정이던 CNT 양산 일정이 올 2분기까지 늦춰졌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일정 지연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그러나 양산 승인을 획득할 경우 세계 최초의 CNT 상용화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