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7일 태블릿PC 시장 확대에 따라 디오텍의 필기인식 솔루션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태블릿PC는 2000년대 초반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종이처럼 화면에 글씨를 써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하며 등장한 제품이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디오텍은 한국 모바일 언어인식 90% 점유업체로 독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태블릿PC, 스마트북, 전자책 같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애플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라며 "이는 신제품 태블릿PC에 관한 시장의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블릿PC 출시는 애플 뿐만이 아니라 델, 마이크로소프트, 아수스텍도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2010년은 태블릿PC, 스마트북 등 4~10인치대의 화면과 통신 기능을 갖춘 이동형 기기 등장에 따라 디오텍의 필기인식 솔루션이 주목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