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정기 보수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호남석유가 재차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7일 오전 9시58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보다 3.57%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한 호남석유는 이날 장중 11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박영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내 에틸렌 수출국 중 한국·대만·일본의 비중이 61%이고, 이 가운데 한국 비중은 30%로 압도적"이라며 "올해 1∼2월 LG화학의 정기 보수로 한국의 에틸렌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타이트한 아시아 에틸렌 수급 상황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기보수에 따라 1분기 시황 강세가 이어지면서 호남석유가 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