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추노'가 첫방송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추노'가 전국 기준 22.9%를 기록,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동시간에 방영된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14.5%, MBC '히어로'는 5.3%를 기록, '추노'와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추노'는 조선시대 노비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락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춰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망 노비를 쫓는 추노꾼 이대길(장혁 분), 왕손이(김지석 분), 최장군(한정수 분)의 파워풀한 액션과 식스팩 몸매의 파격노출은 큰 볼거리였다. 절권도로 무술을 익힌 장혁의 화려한 액션과 김지석, 한정수가 각각 색깔 있는 액션 스타일은 안방극장의 여심을 흔들었다.

또한 추노패의 대장 이대길 역의 장혁은 때로는 냉혹한, 때로는 코믹한 모습을 연기해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외에도 이원종, 조미령, 유채영, 안석환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등장해 드라마를 풍성하게 했다.

한편 7일 방송분에서는 송태하(오지호 분)가 노비로 전락한 이유와 그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돼 극의 흥미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혜원(이다해 분), 송태하, 이대길의 엇갈린 운명과 기구한 운명도 관전포인트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