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3.4원(0.3%) 하락한 113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2.6원 하락한 1133.8원으로 출발하자마자 1130원까지 단숨에 내려갔다. 이후 1129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추가 하락이 막히며 1130원선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국민연금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3~4억달러 가량의 달러를 매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환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전날 거래에서도 4억달러 가량을 매수,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쪽의 공격적인 매도 우위로 1130원이 잠시 뚫렸다가 저가결제 수요와 국민연금, 외환당국의 스무딩 개입 추정으로 1130원선으로 조금 올랐다"며 "현재는 1130원선이 지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3.60p(0.21%) 내린 1701.72를, 코스닥지수는 5.66p(1.05%) 오른 544.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11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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