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그동안 쌓은 매매기법과 노하우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차장은 "2010년 주식시장은 전약후강이 예상되며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격적으로 주식을 운용하기에는 부담스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차장은 올해 증시가 전약후강(상저하고)의 장세 속에 코스피 지수가 1400~1900 박스권 내에서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30%의 수익률로, 3위내 입상하겠다"고 했다.

상반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각국 출구전략 논란, 선진국 내수소비회복 미미, 짧아진 경기주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 본격화, 국내 수급공백 등을 꼽았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의 높은 주당순이익(EPS)성장률, 선진 통화 캐리트레이드의 심화, 엔고와 원가절감 등으로 인한 수출환경 개선, IT(정보기술)와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외국인 투자자의 질적 변화 등이 하반기 상승 추세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보수적 투자가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신 차장은 "상반기에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주(콘텐츠 , 솔루션)와 설비투자 증가 수혜주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며 하반기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 현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
△ 전 신한금융투자 태평로지점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