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엠스쿨을 운영하는 이루넷이 3000억원 시장규모의 어학학습기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루넷(대표이사 김민종. 041030)은 멀티미디어 휴대용 어학학습기(모델명: MStudy)를 출시,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메가스터디 이후 종로엠스쿨의 어학학습기 출시로 학원교육을 통해 검증된 교육 콘텐츠를 무기로 3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어학학습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루넷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어학학습기는 자극, 복습, 기억의 자동 암기학습 프로그램(Automatic Memory-learning System)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 자극 효과가 높다"며 "또한 단어 학습으로 시작해 학습 게임으로 이어지는 총 6단계 학습 모델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루 20분 3개월간 꾸준히 학습할 경우 일정 수준의 영어교육 성취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루넷 어학학습기는 초중등 전문학원 종로엠스쿨과 초등 영어학원 위싱웰에서 검증된 교육 콘텐츠가 탑재돼 있으며 4만6천개의 영어학습 콘텐츠가 수록돼 있습니다. 또 20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 독일어 등)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이 제품은 기존 어학학습기와 달리 4.3인치 풀터치 LCD가 탑재된 5.8밀리(mm) 슬림형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전자사전, e북, 라디오, 포토앨범과 동영상 및 MP4 플레이어 기능이 통합돼 있습니다. 초급영어에서 토익과 토플 등 고급영어까지 학습이 가능하며 특목고 기출문제와 10종의 국어와 영어 교과서, 두산동아 프라임 전자사전 등이 포함돼 있어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이루넷 어학학습기는 학습 내용의 상기도 강화를 위해 독일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 반복주기 학습법과 뇌 자극 알고리즘이 채택됐습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의 곡선에 의하면 망각으로부터 기억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범위 내에서 분산 반복 학습이 효과적이라는 이론입니다. 실제로 학습 후 10분이 지나면 망각이 시작되고 1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경우 취득한 정보의 절반 가량이 망각됩니다. 이후 하루에서 한달 뒤에는 학습 내용의 80%가 머리 속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난 바 있습니다. 뇌의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는 오감을 비롯해 모든 감각 기관으로 전달된 외부 자극을 전기 신호로 전달 받습니다. 이루넷 어학학습기에 적용된 뇌 자극 알고리즘은 해마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음성을 먼저 노출한 후 문자를 통해 학습 내용이 선명하고 장지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선(先)음성, 후(後)문자 인식 방식 학습법입니다. 이루넷 관계자는 “MStudy는 종로엠스쿨 등 초중고 교과전문 콘텐츠를 탑재한 학원 밀착형 어학학습기로 효과적인 학습 증진을 위해서는 회원 모두 활용해야 하는 유비쿼터스 학습모델로 개발했기 때문에 기존 사업에 대한 기여는 물론 인프라를 활용한 안정적 사업 진입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