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매수세를 집중시킨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관련주에서 시선을 조선주로 돌리면서 주도주와 소외주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80%) 내린 1691.7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순매도로 태도를 바꾸며 8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68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외국인은 여전히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23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그동안 매수세를 집중시켜온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관련주에서 발을 빼고 조선주 매집에 나서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이 상한가로 치솟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이 8-10%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은 3-4%대 하락세고, 삼성전자도 2%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