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국민적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2월12~28일)을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한국 대표팀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따면 5억원어치 상품권을 뿌리는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 오는 3월1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해 응모(1일 1회)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1억원,2등(20명)에게 1000만원,3등(200명)에게 100만원 등 롯데상품권을 준다. 금메달을 9개 획득하면 당첨 금액이 각각 2배로 늘어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경품에 응모할 때 선수단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받아 올림픽 기간 중 광고 등을 통해 선수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열리는 세계 3대 스포츠축제 관람권이 포함된 해외여행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는다. 정기세일(8~24일) 방문 고객 중 10쌍을 추첨해 밴쿠버(1쌍 · 2월22~28일),남아공(2쌍 · 6월15~21일),중국 광저우(7쌍 · 11월11~17일) 여행권을 준다. 밴쿠버 여행권엔 2월25일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권,남아공 여행권엔 한국 · 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전 관람권,광저우 여행권엔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전 관람권이 들어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