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분유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검역원은 매일유업이 생산한 조제분유 '프리미엄궁 초유의 사랑-2'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군을 검출하고 지난달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적발된 제품은 지난해 1월7일 생산됐으며 총 3만8295캔(3만636㎏)이다.
가마치통닭은 2016년 1호점(경기 산본점) 오픈 후 8년여 만인 지난 11월 800호점을 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에 119곳을 개점했고 올해도 신규 가맹계약 121건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국내 치킨 브랜드 중에서 가마치통닭이 8년 차 브랜드 중 매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폐점률 또한 5% 내외로 공정위 통계상 치킨업계 폐점률 평균 14.2%보다 낮다.800호점인 수원고색역점은 지난 12일 오픈 첫날 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역 바로 앞에 위치한 145.2㎡짜리 2층 매장으로 통유리창의 단독건물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갓 튀겨진 통닭들이 나란히 전시돼 식욕과 구매욕을 자극한다. 김청아 가마치통닭 상무는 “비어펍 콘셉트를 매장에 도입해 편안한 인테리어 공간에서 즐거움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가마치통닭은 내년에 950개 가맹점 달성 비전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가맹점이 매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닭 공급을 위해 지난 2021년엔 충남 예산에 1만7825㎡ 규모의 닭고기 육가공 공장을 설립했다. 품질 등급 자동 분류 시스템, 에어칠링과 워터칠링을 결합한 이중온도관리 설비 등을 갖춰 최고 수준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한다. 가마치통닭을 운영하는 ㈜티지와이 김재곤 회장은 “좋은 가격과 뛰어난 맛이 유지될 수 있도록 품질 경영에 최우선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종현 기자
SK디스커버리가 “SK가스 지분을 공개 매수해 상장 폐지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27일 공시했다. SK디스커버리는 SK가스, SK케미칼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지주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직)이 이끌고 있다.이날 시장엔 SK디스커버리가 SK가스 지분을 공개매수하기 위해 한 대형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SK가스 지분 72.2%를 보유한 SK디스커버리가 나머지 지분을 4000억원 규모의 공개 매수로 사들인 다음, 상장 폐지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그러나 SK디스커버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해명공시를 냈다. SK가스도 같은 날 “최대 주주인 SK디스커버리에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해명공시를 냈다. 해당 소식에 이날 SK가스 주가는 전날보다 7% 가까이 치솟았다. 해명공시 이후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정부가 용인·평택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기를 옮기는 송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작업 비용의 절반 이상을 재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만 최소 1조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도 높이고, 내년에만 14조원에 달하는 정책금융도 공급한다.정부는 2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열고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 6월 총 26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내놓은데 이어 반년 만의 추가 대책이다. 반도체 클러스타 송전 인프라 구축에 재정을 투입하고, 연구개발(R&D)등에 대한 세제 지원을 늘려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골자다.우선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업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 인프라 사업비는 총 3조원이다. 정부는 그 중 1조8000억원을 차지하는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비용 분담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와 지원 비중을 협의 중”이라며 “정부 부담율을&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