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지구 내 최초의 호텔인 '한누리호텔'이 오는 3월 중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잠정적으로 개장 일자를 3월 중으로 잡아 놓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남쪽 지역에 지난해 2월 착공한 한누리호텔은 지상 5층 건물에 101실 규모이며 지난해 6월 완공됐지만 남북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그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총투자비 126억원에 최대주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 현대아산 등 모두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운 이 호텔은 앞으로 기업 임원,바이어 등 공단 체류자들의 숙박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